꽃집하는 아내

11화. 꽃집하는 아내 7부

대담한달팽이102026. 03. 28. 18:06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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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 < 상가집 > 또 주말은 찾아오고 토요일 자정 무렵에야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집나갔다 돌아온 탕부처럼 넋 나간 표정에 온몸에 수분이란 수분은 다 털린 듯한 모습이었다 . 그러나 피곤에 쩔은 듯한 얼굴이기는 하지만 열기에 찬 반짝이는 눈빛은 사내를 질리도록 실컷 느끼고 온 포만감에 만족하는 암컷 특유의 분위기 를 읽을 수 있었다 . 아내는 평소 내게도 잘했지만 요즘 자기 애인인 상국이 놈한테 참 살갑게 잘한다는 느낌이었다 . 여자나 후리고 다니는 난봉꾼 놈 상국이 놈 건강 챙긴다고 내 월급으로 상국이 놈한테 홍삼까지 사다 바친다 . 그렇게 애인의 몸 관리까지 해가면서 내 집에서 꽃집에서 모텔에서 야외에서 상국이 집에서 시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섹스에 둘은 탐닉해 사는 것이었다 . 이제와 생각하니 그간 둘은 거의 매일같이 즐긴 것 같았다 . 그것도 내집에서 나의 공간에서 내가 없을 때 마다 둘이 자주 붙어 먹었다는 사실은 나를 암담하게 했다 . 한번은 상국이 놈이 한 달간 자기 어머니가 계신 시골로 내려갔다 . 상국을 못 만나는 아내는 어딘지 모르게 평소와 다르며 안정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 간부를 못 만나는 발정난 여자가 애가 타는 것 같았지만 , 나는 고소한 마음에 가만히 지켜보기로 하였다 .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 의무적인 듯 나에게 침대에서 다가오다가 요즘은 매일같이 앵기며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 사내에게 길들여져 몸이 변해버린 아내가 시도 때도 없이 뜨거운 몸을 나한테서 나마 풀려고 하는 것 같았다 . 한번은 상국이 사라지고 난지 20 여 일이 흘렸을 때였다 . 아내가 코맹맹이 소리로 그날로 내게 엉겨 붙길래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두 번이나 정사를 치른 후에 나는 곯아떨어졌다 . 중간에 급히 소피가 마려워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 침대에 몸을 재빨리 누이고 끊어지려는 잠을 연결하려고 누우려다가 아내가 누웠던 자리가 텅 빈 것을 알았다 . 나는 이상한 마음에 아내를 이방 저방 찾았다 . ‘ 아니 이 밤 중에 화장실에는 없을 테도 어디 갔지 ’ 하며 찾는데 , 아내는 서재에서 컴퓨터를 보며 반라의 헝클어진 상태로 한손은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고 한손은 사타구니를 비비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 아내의 시선은 뜨겁게 얽히고 있는 포르노 배우들의 몸짓에 눈길을 뺏기며 마스터베이션에 열중해 있었다 . 참 생경한 장면이었다 . 나이깨나 있는 가정주부가 야밤중에 일어나 신랑 몰래 야동을 보며 보지를 주무르는 장면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다 . 좀 지켜보던 나는 기묘한 배덕감에 치를 떨고 혀를 차며 잠자리로 들어왔다 . 갑자기 잠 오던 머릿속이 하얘지며 정신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 이렇게 아내는 세상에서 제일 아니었으면 하는 놈한테 몸 뺏기고 마음까지 뺏기고 저렇게 음탕하게 변해 버린 것 같았다 . 지금의 내 아내는 예전의 아내가 아닌 음욕에 몸이 쩔고 정신이 나가버린 다른 여자이다 . 계속 입원치료를 하던 어머니가 점점 병세가 나빠 위독해져서 오늘 내일 하는데도 아내는 주말이라고 또 당연한 권리인 듯이 상국을 만나려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 인영은 블랙 란제리 의상에 모자를 쓴 차림을 하고 나서고 있었다 . 인영은 진주 목걸이를 차고 손 장갑까지 고상하게 끼고 있지만 아마 속옷은 꼴리는 끈팬티 차림의 사내를 흥분하게 하는 좆질을 부르는 차림을 하고 있을 것이다 . 모자까지 쓰고 제대로 격식을 갖춘 옷차림이기는 하지만 도발적으로 진한 화장과 몸짓이 어딘지 묘하게 짓이겨 주고 싶은 퇴폐적으로 야한 모습이었다 . “ 여보 ! 당신은 어머니 병간호 갈 거죠 . 수고 하세요 . 저는 친정 좀 다녀와요 . 늦을 거예요 ” 하고 툭 한마디 던지고는 총총 걸음으로 바쁜 듯이 사라졌다 . 아내가 빠져나간 집은 온기를 잃은 듯이 썰렁해졌다 . 요즘은 집안 살림도 엉망이어서 집안 청소 및 옷장 정리도 잘 안되고 있었다 . 반쯤 열린 아내의 속옷 함을 보니 티팬티와 알록달록한 망사팬티로 가득하였다 . 저게 여념 집 여자의 정상적인 입성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 여자의 화장과 옷차림은 자신의 음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 특히 속옷을 야하게 입는 여자들은 호박씨 까며 밝히는 년들이라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 게다가 요즘은 사람마저 변해 항상 순종적인 태도와 눈빛을 보이던 아내가 요사이는 토라지는 듯한 때로는 도발적인 다른 여자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참 기가 찰 노릇이다 . 그러한 살갑지 않고 딴짓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머릿속에 다른 음란함이 들어있는 여자에게 나는 예전 보다 더한 성욕을 느낀다 . 요즘은 아내의 자태와 실루엣만 보아도 아내의 숨소리만 들어도 색정을 느끼고 짓이겨 주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쳤다 . 아내가 없는 집에서 나는 한참을 멍하니 시간만 죽이고 있었다 . 아마 아내는 지금쯤 상국이놈과 씹을 하며 뜨거운 몸을 불사르고 있고 못난 나는 그것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들고 있다 . 참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그런 와중에 집안에 결국 큰일이 생겼다 . 지병으로 장기간 입원하시며 고생하시던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셨다 . 아내 문제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 상까지 당해 나의 멘탈은 이미 붕괴된 상태였다 . 상주로서 밤을 새며 어떻게 낮과 밤이 지나가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 그 와중에도 상국이 놈은 문상을 왔으나 나는 이미 증오할 기력마저 없는 상태였다 . 아내 역시 내곁에서 빈소를 지키며 핼쑥한 모습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 상국이 다녀간 이후로 경식이 부부가 왔다 가고 나서 아내가 한동안 안 보이는 듯했다 . 문득 나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다가 소곤거리는 사람 소리를 듣게 되었다 . 왠지 낯익은 두 사람의 목소리였다 . “ 이런 갈보년 ! 상복 입고 속에는 야한 창녀 팬티를 입었네 … 크크 ” “ 내가 네년 길 하나는 잘들여 났네 ” “ 아이 놀리지 마세요 . 일부러 입은 게 아니라 저 요즘 이런 속옷밖에 없어요 ” “ 너도 참 술집여자고 아니고 요런 야리꾸리한 갈보년 팬티만 가랑이 사이에 걸치고 다니는 것 보니 참 보통 여염집 여자는 이제 못 되겠다 ” “ 시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상주년이 보지털이 비치는 빨간색 망사 티팬티라 볼만한데 크크 ” “ … 아이 당신 왜그래요 . 여름 날씨라 상복 입고 있으니 더워 죽겠어요 . 마음 같애선 팬티도 벗어버리고 상복만 입고 싶은 심정이예요 ” ‘ 이게 무슨 기막힌 조화란 말인가 ?’ ‘ 정녕 저여자가 그렇게 얌전하고 착하던 내 아내 인영이란 말인가 … 내 아내가 어 쩌다가 … ’ 안팍으로 얌전하고 기품있는 차림만 하던 아내가 시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상복 안에 보지만 겨우 가리는 갈보년 팬티를 입고 상국이놈과 화장실에서 만나 킥킥거리며 밀회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 색에 미친 두 년놈의 기막힌 치정에 기가 막힌 나는 화장실에서 나와 숲속 그루터기 벤치에서 애꿎은 담배만 축내고 있었다 . 그다음 날 역시 아내와 빈소를 지키며 문상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 그런데 옆에 조신하게 앉아 있는 아내를 보자 저 여자가 과연 어제 상복 속에 창녀 팬티 입고 화장실에서 씹질하던 그 여자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내가 더운 여름에 검정색 장갑을 끼고 있었다 . 레이스로 된 여성용 장갑이었다 . ‘ 저년이 속옷도 저런 망사 레이스로 입었겠지 ’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갔지만 이내 나는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 “ 아니 여보 여름에 왜 장갑을 끼고 있어요 ?” “ 아이 … 여보 요즘 손에 주부습진이 생겨서 끼어 봤어요 ” 나는 그러려니 하고 어머니를 보내는 착잡한 심정의 상주로 다시 돌아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자 아내는 통화를 하는 듯싶더니만 집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했다 . 아내는 검정 상복을 입은 그대로 나서는 것이었다 . “ 그 차림으로 어떻게 가려고 내가 태워줄까 ?” “ 아니 됐어요 . 택시타고 가면 되요 . 당신은 자리 비우면 안 되니까 제 걱정일랑 마시구 계세요 ” 말을 던지듯이 마치고 나서는 아내의 모습이 어딘지 수상했다 . 또 아내는 언제 가져왔는지 뾰족 굽이 아주 높은 빨간색 스트랩 샌들을 상복입은 차림에 어울리지 않게 신고 나서는 것이었다 . 집에 특별히 갈만한 일도 없을 텐데 나서는 아내가 미심쩍어 살짝 뒤를 밟았다 . 택시를 탄다더니 지하주차장으로 황급히 내려간 아내는 대기하고 있던 차에 재빨리 올라탔다 . 역시 예상한대로 상국이 지프차였다 . 아니 또 년놈들이 어제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붙어먹고 또 그새를 못 참고 만나는 것이다 . 나는 닭 쫓던 개 지붕 바라보는 양 허탈한 심정으로 빈소로 돌아왔다 . 장례식장에 돌아와서 착잡한 심정으로 앉아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 짐작건대 지금 상국이와 한창 같이 있을 시간 타임에 전화가 오니 이상한 느낌은 들었지만 전화를 받았다 . 아내의 목소리는 조곤조곤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간 들떴다는 느낌이 들었다 . “ 여보 저예요 . 저 집에 왔어요 . 너무 힘드네요 . 집에 온 김에 조금 쉬었다가 갈게요 ” “ 아니 뭐 … 전화까지 하고 그래요 . 힘들텐데 그럼 쉬고 와요 ” “ 여보 … 아항 … 앙 ” “ 왜 그래요 ? 당신 어디 아파요 ?” “ 아니예요 . 제가 감기 기운이 있나 봐요 . 당신 상주 노릇 하느라 고생하는데 저만 이렇게 쉬어서 미안해요 . 여보 이해해 주세요 . 사랑해요 ~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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