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34화. 빗나간 욕정 53

설레는수집가52026. 06. 19. 00:42 52
18px
여자는 아직도 미동 없이 엎드려있고 한쪽에 방치되어 있던 남자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 준희의 육봉이 질 통로에 전율을 남기며 미끄러져 나가고 자영의 몸에서 떨어졌다 . “ 우리 내려가 봐요 .” “ 들키면 어쩌려구 ... 나 무서워 ...” 허전하게 빠져나간 음부가 움찔움찔 조여지면서 그녀의 애액이 주르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 “ 갔어요 . 오지 않을 거예요 .” “ 그래도 ...” 재빨리 육봉을 거둬 넣고 바지를 입은 준희는 벌써 벨트를 조이면서 덤불을 돌아서 내려가고 있었다 . 꿈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던 남자가 준희를 보자 다시 겁에 질린 듯 뒤로 물러난다 . “ 그들은 갔어요 . 도와주러 온 겁니다 . ” 낮은 목소리로 준희가 안심시켰다 . 바지를 올리며 일어나던 남자가 다시 배를 움켜잡으며 주저 앉았다 . 맞은 곳에 통증을 느끼는 것 같았다 . 목도 아플 것이다 . “ 다쳤어요 ?” 남자는 한 손으로 배를 움켜잡고 필사적으로 바지를 추스렸다 . “ 괜찮아요 ?” 뒤이어 내려온 자영이 여자의 곁으로 가 우선 스커트를 내려 드러난 엉덩이를 덮어주며 물었다 . 스커트는 한쪽이 허벅지까지 찢어져 있었고 블라우스의 소매 한쪽이 튿어져 어깨가 드러나 있었다 . 여자가 몸을 일으키자 그나마 어깨에 걸려있던 블라우스가 미끄러지며 알몸의 상체가 드러났다 . 무참한 상황이었지만 풍만한 유방은 탐스럽게 보였다 . 여자는 거의 다치지 않은 듯 헤진 블라우스를 여미고 머리를 다듬는 여유도 있었다 . “ 고마워요 .” 드러난 허벅지를 가려주는 자영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 “ 일어날 수 있겠어요 ? 어서 여기서 나가요 .” “ 두 두원이는 ...” 이제서 여자는 연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 . 두원이라는 남자는 바지를 입고 배와 목을 주무르고 있었다 . “ 두원이 괜찮니 ?” “ 예 .” 남자가 짧게 대답했다 . 고통때문인지 내 뱉는 듯한 목소리였다 . 자영은 여자의 핸드백을 집어 바닥에 흩어진 내용물을 주워 담았으며 버려진 팬티를 집어 건네주었다 . 몸으로 가려주는 자영의 앞에서 여자는 쪼그린 자세로 젖은 팬티를 입고 찢어진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정돈했다 . 찢어진 블라우스 위에 자켓을 걸치니 그런대로 참혹한 모습은 가려졌다 . 자영이 여자를 부축하고 네 사람은 산에서 내려왔다 . 두원이라는 남자는 저만치 앞서서 목과 배를 만지며 휘청휘청 걸어 나갔다 . 길가의 연인들 중 일부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네 사람을 바라보았다 . “ 댁이 어디죠 ?” 공원을 나서서 준희가 택시를 잡는 동안 여자가 자영의 팔을 잡았다 . “ 도와주세요 !” 바라보는 자영에게 덧붙였다 . “ 염치가 없는 줄은 알지만 이러고 집에 갈 수는 없어요 .”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 “ 댁이 어디에요 ?” 자영이 따스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 “ 신촌이에요 . 하지만 ...” “ 일단 우리 집으로 가요 .” “ 그래도 되나요 ?” “ 괜찮아요 . 어쩔 수 없잖아요 ?” 자영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 처음에 윤정 언니네 집으로 가는 것을 생각했지만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 쉽지 않고 자칫 준희와 그러 곳에 있게 된 자초지종을 눈치 채이게 되는 것이 두려웠다 . “ 어서 타요 .” 준희가 택시를 잡았을 때 두원이라는 남자는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휘청 멀어지고 있었다 . 준희가 뛰어가서 잡았지만 뿌리치고는 달아나듯이 더욱 빨리 걷고 있었다 . 엄마와 여자를 태운 택시가 다가왔다 . “ 두원아 !” 여자가 택시 안에서 불렀지만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길가는 사람들만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 남자가 뛰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준희도 택시에 올랐다 . 택시 기사가 백미러를 힐끗거리며 준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 “ 후암동으로 가요 .” 자영이 행선지를 말했다 . 후암동까지 가는 동안 내내 여자는 양손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 준희는 두원이라는 남자를 향해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 자영이 여자를 부축해서 방으로 들어가고 준희는 엄마의 지시대로 밖에서 기다렸다 . 잠시 후 엄마가 여자의 치마를 들고 나왔다 . 치마에 여기저기 묻은 얼룩을 수건에 물을 적셔서 닦아낸 다음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 “ 세탁소가 닫지 않았나 모르겠다 . 이걸 가지고 가 봐 줄래 ?” 다행이 스커트는 찢어진 게 아니라 이음선의 박음질이 튿어져 있었다 . 그걸 수선해 오라는 것이었다 . 세탁소는 아직 열려있었다 . “ 급한 건데요 .” 세탁소의 아저씨는 준희가 들고 온 스커트에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고 수선해 주었다 . 30 분 정도 기다렸다가 수선된 스커트를 받아 돌아왔을 때 여자는 이불을 쓰고 누워있었고 엄마는 여자의 블라우스를 손질하고 있었다 . 자영은 블라우스에 마지막 단추를 달고 스커트를 받아 찬찬히 살펴 본 다음 옷걸이에 걸었다 . 준희는 내심 불만스러웠다 . 산에서 사정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멈춰야 했기 때문에 욕망이 비등하고 있는 상태여서 여자가 빨리 돌아가기를 바랬는데 지금 방을 차지하고 자고있는 때문이었다 . “ 잠시 쉬고 가게 했어 .” 공연히 미안한 얼굴을 하며 엄마가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 “ 난 공부나 해야겠네 .” 준희가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퉁명스레 말했다 . “ 공부가 되겠니 ? 너도 오늘 피곤할 텐데 일찍 쉬지 그러니 ...” “ 잠은 오겠어요 ?” 깜깜하지만 시간은 아직 초저녁이다 . 평소 학교를 마치고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렸어도 지금 시간에 잠이 든 적은 없었다 . “ 그래도 조금 눈을 붙여봐 . 우선 씻기부터 하구 ... 괜히 골 부리지 말구 ...” 책상 앞에 앉아 건성으로 책을 뒤적거리는 준희의 등 뒤에서 엄마가 살며시 안아주며 위로를 해 준다 . 마지막 말을 귀에 대고 속삭이자 향긋한 화장품 냄새가 코에 흘러 들었다 . 그대로 확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 여자를 흘깃 쳐다보니 숨소리도 없이 벽을 향하고 누워있는데 잠든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 한편으론 여자가 간 뒤 엄마와 남은 시간을 즐기려면 이럴 때 자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돌아갔다 . 준희는 말 없이 일어나 담요를 펼쳤다 . 하나뿐인 이불을 여자가 덮고 있는 것이다 . “ 요것만 하고 불을 꺼줄게 .” 자영이 블라우스의 터진 곳을 꿰메며 말했다 . 누웠어도 잠이 올 리가 없었다 . 공연히 남의 일에 참견했다가 덤텡이를 쓴 것이라고 생각하니 부아가 치밀었다 . ' 그 자식은 끝까지 여자를 책임 지지도 못하면서 ...' 혼자 가버린 두원이라는 남자가 원망스러웠다 . 숙맥처럼 얻어맞고 뻗은 주제에 당한 여자를 원망하는 태도라니 ... 여자가 당하고싶어서 당했나 ... 하긴 강간을 당하는 여자의 반응 치고는 너무했다 싶은 구석도 있었지만 ... 여자란 다 똑같은가 ... 갑자기 산에서 윤간을 당할 때 여자의 색정적인 몸짓이 떠오르고 아랫도리에 뿌듯하게 힘이 들어간다 . 그렇다고 해도 자기들끼리 해결해야지 남에게 떠맡기고 그렇게 가버릴 수 있는 건가 ... ' 아니지 그 녀석이 있었으면 같이 여기로 왔을 텐데 그럼 더 좁아만 지고 복잡해 졌을지도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불편한 몸을 뒤척였다 . “ 잠이 안 오니 ?” 엄마가 다정하게 말한다 . “ 눈이 부셔서 그래요 .” 준희는 여전히 볼멘 소리로 답했다 . 공연한 투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다 . “ 다 됐어 . 이제 곧 끌게 .”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꺼지고 문이 조용히 열리고 다시 닫힌다 . 부엌에서 엄마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욕실의 문이 여닫힌다 . ' 오늘 완전히 조졌군 ...'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얼마를 더 뒤척였다 . 불이 꺼지고 어두워지자 여자가 뒤척이며 반듯이 눕는 것 같았다 . “ 깨어있는건가… ? 골목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가 한층 크게 들려왔다 . 욕실에서 나던 물 소리가 조용해지고 조금 있다가 방문이 열리고 엄마가 들어왔다 . “ 자니 ?” “....” “ 불을 잠시만 켠다 . ” ' 딸깍 ' 스위치 소리가 들리고 깜빡깜빡 하더니 감고있는 눈꺼풀이 환해졌다 . 눈을 뜨고 바라보니 머리에 감은 수건을 풀어 목을 닦는 엄마가 하얀 한복 속치마 바람으로 있었다 . 맨 살의 포동포동한 어깨와 드러난 가슴이 불빛보다도 눈부셨다 . 여자는 어느새 다시 벽을 보고 누워있었다 . 이불 위로 드러난 어깨와 목덜미의 선이 방금 전 참혹한 일을 당한 여자 답지 않게 곱고 우아해보였다 . 엄마는 책상 앞에 앉더니 자명종 시계를 들고 조정을 한다 . “ 이제 여덟시도 안됐네 .” 중얼거리듯 작게 말하곤 시계를 놓고 한동안 책상 위의 사진틀을 들어 미소띤 얼굴로 바라보다가 가방을 들어 연다 . 가방 속을 뒤적여 달그락거리며 몇 가지 화장품들을 꺼내어 책상 위에 놓고는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기 시작했다 . 얼굴을 몇 번 토닥이고는 민첩한 손놀림으로 다시 크림을 덜어서 손에도 바르고 미끈한 팔을 들어서 겨드랑이와 목 그리고 가슴을 젖히고 손을 넣어 맛사지를 하듯이 유방을 문질렀다 . 이제는 불빛에 익숙해진 준희의 눈에 하나뿐인 속치마 속으로 아른거리는 엄마의 나신이 환상적이었다 . 겨드랑이 사이로 털이 깨끗이 제거된 섬세한 주름들에 물감이 번진 듯이 준희가 만들어준 키스마크가 언뜻언뜻 보이고 속치마를 불룩하게 밀고있는 융기의 끝에는 뾰족한 젖꼭지가 그 모양과 색깔까지 어스레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 겨드랑이의 치모는 어제 엄마가 스스로 깎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 겨드랑이는 이제 매일 손질하기로 작정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 준희는 슬그머니 일어나 몸단장에 열중하고있는 엄마의 뒤로 다가갔다 . 뒤에서 엄마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유방을 문지르고있는 손을 덮었다 . 찬 물로 목욕을 한 듯 엄마의 몸은 차가웠다 . 엄마는 조금 놀란 듯 흠칫하고는 가만히 몸을 사린다 . - 이러지 마 준희야 - 들릴 듯 말 듯 작은 속삭임은 누워있는 여자를 의식하라는 경고였다 . 준희는 엄마의 속삭임을 무시하고 새 하얀 목줄기에 코를 대고 그 향기를 맡아 본 다음 입술로 지긋이 물었다 . 엄마가 다시 흠칫하면서 고개를 뒤로 꺾는다 . - 하지마 위험해 - 준희의 귀에 작은 소리로 속삭이지만 목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는 준희의 입술에 은근히 기대며 목을 준희의 입술에 눌러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위험하다면서도 준희의 애무가 싫지는 않은 기색이었다 . 입으로는 엄마의 목 언저리를 , 손으로는 엄마의 손 위로 유방과 손가락 사이로 비어져 나온 젖꼭지를 애무하면서 엄마의 몸이 서서히 달아오른다고 판단한 준희는 손을 빼어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힘껏 돌렸다 . - 하 !- 엄마의 몸을 의자에 실은 채로 90 도 회전시킨 다음 앞으로 돌아갔다 . 갈라진 속치마의 앞 섶 , V 자 형태로 깊게 갈라진 트임을 좌우로 젖혀 벌리고 유방을 드러내었다 . 백옥 같은 유방 , 탐스런 봉우리의 정상에 탱탱하게 발기된 유두가 솟구쳐있고 약간 볼록하게 부풀은 유륜의 주변에 준희가 가장 집착하고 애무한 흔적으로 아직도 선명한 보라색의 키스마크가 점점이 흩어져 있었다 . - 불을 꺼 준희야 - 이제 포기한 듯 엄마가 그렇게 속삭였다 . 좁은 방이다 . 서로의 숨소리마저 숨길 곳 없는 좁은 방안에서 깨어있을 지도 모는 여자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불을 끈 들 무엇을 감출 수 있으랴 만은 준희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는 자영은 그것이 유일한 도피처인 듯 속삭였다 . 일어선 준희가 자영의 어깨를 짚은 채 몸을 기울여 팔을 뻗어서 스위치를 내렸다 . 일순 깜깜해진 어둠 속에서 준희는 그녀의 유방을 입으로 더듬어 품었다 . 준희가 허리로 자영의 무릎을 벌리며 사이로 파고들었다 . - 하아 - 두터운 벽인 듯 어둠에 휩싸이자 한결 안도감을 느끼면서 무릎을 벌려 준희의 허리를 받으며 팔로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는 자신의 입에서 파르르 떨려 나오는 한숨소리가 들렸다 . 준희가 거칠게 빨다가 소리를 내면 팔로 머리를 끌어 안으며 제지하기도 하면서 자영은 거칠어지는 호흡을 억누르고 있었다 . 어둠에 익숙해진 시야에 창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을 받으며 여자는 반듯이 누워 있었다
이전글33화다음글 없음
회차 목록(34)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