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아들
1화. 고모 아들 1
조용한속삭임52026. 05. 08. 23:58 5
18px
고모 아들
(1)
5
개월간 존버하면서 눈팅만 하다가
..
뭔가 다들 경험담 이야기 하면서 쓰는거보니까
그냥 여기에다라가도 몇글자 쓰면 시원해질까 싶어
근
10
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나 같은 사람 많은거
..
같지않아서
두서없이 써보려고
..
어차피 다들 소설이래잖아
-----------
공부를 그럭저럭 하는 편이었지만
.
고등학생때 공부하다보니 성적오르는 재미도 있어서
분에 넘치게 서울로 대학교를 가게됐어
.
예비합격으로 붙긴했지만
..
합격의 기쁨이 더 컸지
서울에 방을 구하다가
.. 8
월에 졸업한다는 학생이 그때 방을 빼기로하고
..
나는 반년정도 뒤에 그 방에 들어가기로 했어
.
그 방이 여자혼자살기에도
안전하고
,
대로변이고
,
경찰서도 가깝고해서
아빠엄마가 매우 만족했어
그동안 있을곳이 없는데
..
큰고모네 집이 동작구에 있어서
거기서 등하교
1
학기정도 하기로했어
.
사실 민폐주기 싫은 성격이긴한데
큰고모가 아빠보다 어리기도 하고
,
고모부
,
고모 둘다 좋은분이고해서
..
그냥 거기서
1
학기만 신세지자 그렇게 됐어
1
학기
..
그것도
1
학년
1
학기긴 했는데
,
고모부가 별말씀 안하시고
딸 하나 생긴느낌이라면서 좋아하셨어
.
고모
,
고모부에게는 고
2
짜리 아들
,
초
2
짜리 딸이 있는 집이었어
막상 짐을 옮기니까
..
명절때만 보던 친척동생들하고 같이 살게되는 재미나
그런 설렘도 좀 있었고
.
얹혀사는 마당에 초
2
짜리 여동생하고 같은방을 쓰게됐어
.
짐올리고
엄마아빠
.
고모
,
고모부 다같이 가족식사하는 자리에서 고모가 나보고
여동생하고 남동생 공부나 좀 봐주면 좋겠다 하는데
..
우리아빠나 엄마도
어차피
1
학년
1
학기는 크게 중요하지않으니까 시간나면 좀 공부봐주고 그래라
..
그렇게 말씀하셔서 나도 뭐
..
어려운일아닌거 같아서 그러려니 했지
//
대학생활은 그냥 그랬어
. 12
학번이었는데
..
그 해 너무 뭔가 정신없었네
동기들하고 노는건 좋았지만
..
과 예비역 오빠들이나 복학생들이 좀 싫었던거같고
술을 많이먹는 문화도 좋진않았어
.
혼자살거나 가족끼리살면 모르겠지만
고모네집에 와서 과음하고 토하고
..
그런 걱정끼쳐드리기 싫은것도 있었고
술마시고 여동생방에서 자는것도
..
내키지는 않았지
간단히 맥주는 했어도
..
암튼 그렇게 지냈어
.
학교수업이 보통
6
시전에 다 끝나면 집에와서 초등학교 동생 숙제를 봐주는데
그림숙제
..
그리고 학원숙제같은거 잘 알려주고
웃긴건
4
월 학교
,
학원 시험에서
1
등을 하니까 고모가 너무 좋아하시더라
초
2
짜리 공부가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렵겠냐만
..
여튼
1
등은
1
등이니까
고모부도 신나고
..
동생도 나보고 언니 언니 이러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더라고
고모입장에서는 초
2
짜리 학원 픽업도 내가해주고
,
공부도 시키고 하니까
많이좋아하셨는데
..
그즈음 고
2
짜리 남동생
..(
이니셜로 ㅎㅅ라고 할께
)
은 중간고사를
많이 못봐서 좀 걱정이 컸나봐
.. 4
월 어느날 고모가 나보고
과외비 줄 테니까 혹시
..
ㅎㅅ이 영어좀 봐줄수있냐 여쭤보셨어
//
나와
2
살차이 사촌동생인데
..
기억에 더듬어보면 어릴때부터 그냥그냥 나쁘지도
좋지도않은 사이의 동생이었어
.
건강미는 넘치는
..
키크고
..
슬림하고
..
한동안 못보다 지금보니
180
이 넘더라
..
명절때 간간히 보고
..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때 보는 정도
?
오락실이나 피씨방 같이 다닌적은 좀 있었고
..
롯데월드도 가족끼리 가서 놀았던 기억도 좀 있고
..
그러다 나 고등학생되면서 거의 못보다가 이제 갑자기 매일 보니까
어색한사이
..?
같은 느낌이었지
..
내가 과가 영문과라서
..
고모가 그랬나보다 싶었어
.
고모부가 첫달 과외비라고
..
해서
당시 돈으로
50
만원을 넣어주셨어
큰돈이라고 보면 큰돈인데
..
“
영어 점수도 올리고
..
공부도 가르쳐주고 하는데
..
공부하는 습관을 알려줘라
..”
라는 부탁도 들어서
..
알겠다고했어
.
ㅎㅅ이는 내 말을 잘듣는 편이었어
. 2
살차이긴 했지만
..
영어를 너무 못하긴 해서
듣기
,
단어숙제 이런걸 매일 시켰어
.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어떻게보면
내인생 첫 경제활동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는지
..
매일
1
시간씩 밤
9
시나
10
시쯤
…
ㅎㅅ이 방에서 영어공부를 시켰어
피곤해하긴 했지만
..
뭐 그래도
..
열심히 하니까 보기좋았고
..
공부도 잘 따라가니까
성적도 야금야금 오르는거같았던게
,
학원이나 학교에서 주는 프린트같은거
..
제법
80
점대는 나오더라
..
기말고사때까지 가보자
..
해서
..
열심히 가르쳤던거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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