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사위

4화

구름위달팽이52026. 07. 06. 19:5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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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8월 22일. PM 21:00 나의 아내. 나의 주인님. 욕실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지나치게 넓다는 느낌이 드는 이 곳에서 지금 나의 아내는 양치질을 하고있다. 그런 아내의 옆에서 무릎을 꿇고 허리를 곧게 펴고 있는 남자가 있다. 바로, 아내의 남편인 나다. 가그르르- 가그르륵- 한손에 컵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칫솔을 들고 방금까지 그 녀의 입 속을 깨끗히 만든 치약 거품들을 옆에 있는 나에게 뱉어낸다. 나는 입을 한껏 크게 벌리고 그녀가 뱉어주시는 것을 입안으로 전부다 받아들인다. 컵안에 들어있는 물로 입을 헹구는 소리가 한동안 조용한 욕실의 정적을 깬다. 또 다시 나를 쳐다보는 그녀. 나는 이번에도 입을 한껏 크게 벌려 그녀가 입안을 헹구고 남은 물을 받아마신다.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세번째로 맛 있는 물이다. 그렇기에 감사한 마음을 속으로 품고, 입안에 서 최대한 음미한 후에 꿀꺽- 삼킨다. 양치질을 다한 그녀는 거울 앞에 놓여있는 폼클랜징을 조금 짜낸 후 세안을 하고,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깨끗이 감는다. 나는 일련의 행동들이 끝날 때까지 그녀의 옆에서 무릎을 꿇은 상태 그대로 대기한다. 그녀가 몸을 씻기 전까지는 항상 이렇게 그녀 옆에서 대기하 는 것이 나에게 지시한 그녀의 명령이었다. 머리까지 다 감은 그녀의 아름다운 발, 엉덩이, 허리, 가슴 이 따듯한 물이 가득 담겨있는 욕조안으로 들어간다. "이제 괜찮으니까 같이 들어와." "네, 누나."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나는 조금 차가워진 몸을 물이 넘치지않도록 주의하며 욕조에 담근다. 하아아- 따듯하다. "후훗, 기분좋지? 오늘은 라벤더로 했는데, 어때?" 그녀가 말하는 것은 입욕제의 이야기다. 어제는 분명 로즈 라고 했었다. 로즈와 라벤더 입욕제가 어떤 효능이 있는건지 까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향기가 좋다는 것만은 입욕제에 대 한 지식이 없는 나도 알 수 있다. "조금 은은한 향이 마음에 들어요. 어제 썼던 것도 좋지만요." "나도 그래. 라벤더는 로즈에 비해서 향이 약해서 마음에 들 어. 게다가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까." "아, 그래요? 그런건 처음 들어보네요." "응.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설명서에 보니까 그렇더라구. 나도 지금까지 입욕제는 써본적이 없어." "...정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 "에.. 뭐... 누나는 항상 이런것들 쓰면서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아냐~ 나도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것 없어. 누구나가 보는 TV프로그램을 본다거나, 쇼핑을 좋아한다거나 말이야." "흐음- 그렇군요." "아앗-! 뭐야, 그 리액션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그렇구나- 싶어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의외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항상 할만한 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집만해도 말할것도 없거니와 집 안에서 가정부를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을 고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래, 알았어- 알았습니다-, 그보다 나 종아리 좀 마사지 해줘. 요즘 바빴잖아, 종아리가 조금 아프네." "네, 알겠습니다." 그녀의 옆자리에서 반대편으로 스르륵 이동한다. 오른쪽 종아리를 살짝 들어올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아프지않도록 살살 주무른다. "으음- 좋다~ 남편이 해주는 마사지라서 그런가. 마사지샵 에서 받는것보다 더 시원한 것 같네." 표정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녀의 말에 내심 기분이 좋 아진 나는 조금 더 힘을내어 열심히 마사지에 열을 올리고 있 을 때였다. 갑자기 내 가운데로 그녀의 왼발이 슬그머니 들어온 것이다. 그녀를 쳐다보니 내 마사지가 정말 기분이 좋은건지, 두 눈 을 감은채로 하늘을 보고있었다. 그녀는 발바닥으로 내 기둥을 위 아래로 천천히 훑어나간다. 도중도중 고환을 엄지 발가락으로 살살 간지럽히는게 너무 기 분이 좋아서 마사지를 하던 내 정신이 잠깐 흐트러졌다. "잠깐, 손이 놀고있잖아. 빨리 마사지 계속해." "네, 죄송합니다." 황급히 정신을 되차리고 이번에는 왼쪽 종아리를 마사지했다. 그러자 그녀는 오른발로 또다시 기둥을 애무하고, 고환을 간 지럽히기 시작했다. 왼쪽 종아리까지 마사지를 전부 다 하자. "수고했어, 아-아. 기분좋다~" "시원했다니 다행이네요." "흐-음. 수고했다는 의미로 남편에게 상을 하나 주도록하지. 원하는게 있으면 지금 말하도록해." "그럼... 오늘 밤... 누나랑 사랑하고 싶어요." 내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싶더니 곧바로 대답이 나왔다. "알았어- 대신, 각오는 된거겠지?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으 면 앞으로 다시는 그 말을 못꺼내도록 할거니까." "네, 각오는 했어요." 샤워를 한후, 안방에 있는 화장대 앞에서 그녀는 머리를 말 리고 있으며, 나는 화장대 안쪽으로 들어가 그녀의 발을 애 무하고있다. 샤워하고 난 직후라서 그런가 발에서는 희미하 게나마 라벤더향이 났다.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입안에 넣고 쪽- 쪽- 빤다. 그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에 혀를 집어넣어 핥아나가고, 발바닥을 위 아래로 핥는다. 마지막으로 뒷꿈치를 입 안 가 득 머금은 후에 물에 조금 불어있는 그녀의 뒷꿈치를 열심히 핥아나간다. 핥고있다보면 그녀의 몇없는 각질이 조금씩 혀 위에서 춤을 추지만, 그것은 전혀 더럽지 않다. 오히려 그녀의 발을 이렇게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자신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이 발을 핥고 이 발에 봉사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남편인 나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왼발, 오른발. 번갈아가며 열심히 핥아나간다. 드라이를 다한건지 그녀가 발바닥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 다. "이제 됐어. 이리와서 앉아봐. 머리 말려줄게." "네, 누나." 방금전까지 그녀가 앉아있었던 의자에 엉덩이를 갖다댄다. 자신이 있었다고 시위라도 하는 것마냥, 의자에서는 미지근 한 그녀의 엉덩이의 체온이 느껴졌다. 내 뒤에서는 그녀가 내 머리를 왼쪽으로 넘기고, 오른쪽으로 넘기며 부드럽게 드라이를 해주고 있었다. 뜨뜻한 바람과 휘날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눈을 감고 싶었지 만, 억지로 눈을 부릅 떠 그녀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바라 본다. "아름답다--..." 첫만남 때부터 느꼈고, 그래서 그녀에게 말했던 과거의 말 들이 생각난다. 어째서, 저같은 남자가 좋다고 하는건가요. 솔직히... 저는 믿기 힘들어요, 당신같은 사람이... 그 말을 했을 때, 그녀의 표정을 자세히 보진 못했거니와 자세히 봤다한들 내가 무엇을 알아챌까 싶지만, 나는 봤던 것 같았다. 조금이지만, 그녀의 눈빛에서 슬픔이 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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