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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처럼 기어가는 차 속에서 나는 좀 더 자유롭게 처제를 쳐다 볼 수 있었다.
하얀 주름치마는 접히고 또 접혀 올라오며 무릎까지 올라와 무릎 아래 하얀 다리가 보였다.
“엄큼한 생각... 야한 생각... 형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 힘들었어요... 가끔은 울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잊어야 하니까... 보고 싶다고 늘 볼 수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참았어요... 그런데..... 그런데..............................................................................................
”
“......................................................................................................................................”
처제의 음성이 점점 떨렸다. 가끔 다리를 모아 흔들리는 것도 느껴졌다.
무릎까지 말린 치마는 속치마까지 뒤섞여 야릇한 유혹을 불러 일으켰다.
“궁금하죠?... 브래지어와 팬티 무슨 색인지?... 항상 궁금해 했으니까요........................................”
“휴우.... 맞아.....................................................................................................................”
처제가 좀 더 치마를 위로 끌어 올렸다.
무릎 위로 올라간 치마 붉어진 처제의 얼굴 거칠어져 가는 두 사람의 숨결 그리고
앞을 분간하기 힘든 폭우와 뒤섞인 야릇한 분위기에 질식할 것
같은 침묵과 욕망이 용광로처럼 마구 들 끓어 올랐다.
차 창에는 김이 서렸다.
처제의 손은 허벅지까지 올라가서야 멈추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팬티가 보일 텐데 그 이상은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 처제는 입술을 모으며 그 상태로 몸을 기울였다.
블라우스의 앞섶이 벌어지며 블라우스보다 엷은 보라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유부녀의 가슴 처제의 가슴 얼굴을 거기에 묻고 가슴이 터지도록 빨고 싶었다.
두 다리 위의 아슬아슬하게
걷혀 올라간 치마 그 야릇한 자세로 처제는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희연이 생각했나요?... 절 가지는 생각 말이예요........................................................................”
처제가 적갈색 입술을 벌리면서 물어보는데 그 표정이 지극히 요염했다.
마치 짙은 애무를 받는 여인이 눈을 감은 채 입술을 축이는 듯 한 광경이었다.
그 얼굴에 떠오른 열락의 기분은
언제나 여자를 자극할 때 보아오던 것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오늘은 처제였다.
“했지... 언제나...... 언제나.....................................................................................................”
“믿어야겠죠... 믿지 않으면 않되니까... 내가 사랑하는 형부니까...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겠어 요... 오늘은 나만의 남자니까요.......................................”
“그래....................................................................................................”
차는 오른쪽으로 틀어 언덕을 기어 올라갔다.
조금만 더 가면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곳이 나올 것이다.
처제와의 첫 만남 그 날의 추억이 있는 곳이었다.
처제의 손이 거침없이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단추가 세 개나 풀린 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가슴을 애무했다.
그리고 몸을 비틀어 들고 두 손으로 셔츠를 바지에서 끄집어 올렸다.
“.........................................................................................................”
운전 중이라 놀라 처제를 보았지만 희연은 그저 요염한 미소만을 지었다.
치마는 여전히 허벅지 위에 말려 있었고 두 다리는 모아져 사선으로 바닥을 짚고 있었다.
틀어진 처제의 몸의
라인이 눈이 아플 정도로 찔러 왔다.
처제는 조수석에서 몸을 조금 일으키더니 얼굴을 가슴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입술을 내 젖꼭지에 대더니 입을 벌려 삼켰다.
“흑.......................................................................................................”
내려다보니 처제의 뒷 머리와 언젠가 내가 정액을 묻혔던 그 리본만이 머리를 묶은 채 흔들렸다.
차가 멈추어섰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바다가 장관이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수 많은
빗줄기들이 마치 안개처럼 뿌연 습기를 피워 올렸고
저 멀리 포구는 소나기에 잠겨 아주 서둘러 돌아오는 어선들이 줄을 지어 몰려들었다.
장대비가 쉬지 않고 내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다가 아니라면 결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리고 차 속의 나 역시 처제가 해 주는 애무에 녹아들었다.
처제는 이제 내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젖꼭지를 애무했다.
혀를 내밀어 살며시 건드려 보더니, 길게 내밀어 핥았다.
다시 입술로 삼켜 이로 잘근 잘근 깨물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한 손을 내려 아랫배를 훔치더니 벨트를 풀었다.
성기가 와들와들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벨트를 푼 후 처제가 손을 아래로 내려 바지위로 불쑥 솟은 성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나긋한 처제의 손은 비록 바지 위 라지만 느끼기엔 충분했다.
“형부...................................................................................................................”
처제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면서 바지의 후크를 열었다.
지퍼가 내려지는 소리가 들렸고 처제는 팬티위로 튀어 나오려는 성기를 잡아 빙글 빙글 원을 그렸다.
“흐으...................................................................................................................”
처제는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웃음을 떠 올렸다.
그건 미소가 아니라 요염함이었다.
남자를 유혹하며 자극하는 요부의 얼굴이었다.
“커졌군요... 날 벗기고 싶은 거군요... 희연이의 팬티를 내리고 싶은 거죠?.......................”
“그래..................................................................................................................”
“팬티가 궁금하죠?...... 지금 어떤지...... 젖었어요... 축축해요... 습기가 많이 느껴져요.................................”
“처제...................................................................................................................”
처제의 손이 팬티 속으로 사라졌다.
성기가 처제의 손에서 비명을 질렀다.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픔이 밀려왔고 그 반동으로 성기의 끝에 애액이 밀려 나온 것 같았다.
“형부도 만지고 싶죠?... 제 팬티 속을... 그런 줄 알아요... 형부가 날 보는 눈빛이 그래요................................”
“.........................................................................................................................”
처제가 다시 젖가슴을 빨았다.
아까보다 더 아주 거칠게 애무를 하며 이로 젖꼭지를 깨물었다.
내 고개가 뒤로 젖혔다. 신음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처제는 팬티 속에서 내 성기를
계속 잡고 흔들었다.
마치 자위 하듯이 힘을 주었다가 빼며 성기의 끝에서 끝까지 쥐어짜듯이 밀어댔다.
차 유리와 천정을 때리는 장대비는 소란스러웠다.
전면 유리는 두 사람의 거친
숨결로 습기를 머금어 흐려져 가고 있었다.
“어제 결혼 사진 속에 형부를 찾았어요.... 절 쳐다 보는 것 같았어요... 마치 제 알몸을 보는 것 같았어 요... 제가 어떻게 했겠어요?..................................”
처제는 계속 가슴을 번갈아 빨고 핥으며 성기를 희롱했고 숨을 참았다 내 쉬며 고개를 들지도 않고
이야기를 했다.
마치 독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어요... 형부 사진을 보며... 형부의 그걸 생각했어요... 팬티가 젖었어요...
팬티 위를 문지르다가 허벅지를 조금 모아 문질렀어요... 아아.........................
”
처제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내가 손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잡아 좌우로 흔들어 간 때문이었다.
얇은 브래지어와 함께 잡혀진 가슴은 내 손에 터질 듯이 일그러졌다.
“하아..... 아아..... 갑자기... 이러지 마세요..... 그래서..... 팬티를 모아 당겼어요... 속살 사이로 파고들었어요... 흐윽....................................................”
처제의 고개가 뒤로 젖히며 뒷 머리가 휠에 닿을 듯 했다.
“계속해....................................................................................................................”
“힘들었어요... 흐윽...... 원망스러웠어요... 형부가..... 당신이..... 팬티를 벗고... 만졌어요... 퍼덕였어요..... 하아...........................................................”
내 입술이 처제의 목을 훑었다.
하얀 목덜미에 혀를 대고 핥아 가니 상체를 꼬며 흐느꼈다.
“빨아줄거지?.............................................................................................................”
“아아... 하아... 네... 그래요... 난 당신꺼니까..... 하아..... 흡..............................................”
내 입술이 처제의 입술을 눌렀다.
그리고 혀를 빨아들였다.
처제의 혀가 입술 밖으로 나와 내 입속으로 빨려 들었다.
두 손으로 내 목을 감아 당기며 처제가 이번에는 내 혀를 사정없이
빨았다.
“아아..... 하아아아......................................................................................................”
처제가 얼굴을 물리고 나를 보며 숨을 몰아 쉬었다.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이마를 내게 대더니 내 입술로 거친 숨결을 쏟아 냈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아래로 내렸다.
“흑...........................................................................................................................”
어느새 처제는 팬티 밖으로 내 성기를 끄집어 내더니 그 끝에 입을 맞추었다.
숙여진 등의 라인 끝에 처제의 둔부가 손짓하는 것 같았다.
치마는 여전히 허벅지에 머물고 있었다.
손을
뻗어 엉덩이 위 치마를 잡고 위로 당겼다.
“흑...........................................................................................................................”
처제가 놀라서 돌아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서 성기를 한 입 가득 삼켰다.
혀를 내밀어 성기의 기둥을 뱀처럼 휘 감더니 성기를 빼고 입 맞추었다.
그리고 내 손은 엉덩이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처제가 엉덩이를 조금 들어 주며 내 손이 좀 더 쉽게 들어가도록 도왔다.
“하아...... 흐윽....... 하아.............................................................................................”
젖어버린 팬티 속에서 처제의 동굴 속으로 손가락을 진입시켰다.
처제가 성기를 뱉어내더니 그 옆에 고개를 뉘면서 눈을 감고 흐느꼈다.
발기한 성기가 처제의 눈과 코 앞에 흔들거렸다.
눈을 떠 그것을 보던 처제가 몸을 떨면서 다시 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젖가슴이 허벅지에 마치 쟁반처럼 펼쳐지는 것이 느껴졌고 처제의 입 속으로 들어간 내 성기를
힘을 주어서 들어
올렸다.
성기를 애무하던 혀에서 벗어난 성기가 처제의 입천장에 닿았다 떨어졌다.
“흡..... 흑....... 하아..... 아아.........................................................................................”
처제는 두 다리를 바닥에 대고 미끄러지듯 꼬아대기 시작했다.
치마는 어느새 무릎까지 밀려 내려갔고 엇갈리며 바닥 시트에 미끄러지는 두 다리는 하염없이 흔들렸다.
허벅지에 닿은
젖가슴 역시 들렸다 놓이기를 반복했고 그럴수록 내 손가락은 힘들지만 엉덩이 뒤에서
힘차게 움직였다.
처제의 하얀 치맛자락이 무릎 위까지 말려서 올라간 채로 두 다리를 꼬아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기 힘든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처제의 모습이 그러했으니까.
“하아..... 아아아............................................................................................................”
더군다나 블라우스 속의 젖가슴이 내 허벅지에서 짓눌러진 채로 들려다 놓이면서
압박을 하는 것은 처제가 빨고 있는 내 성기가 받는 자극만큼이나 대단한 것이었다.
소나기는 여전히
그 기세를 조금도 잃지 않았고
처제의 엉덩이 아래 팬티 속으로 파고든 내 손가락 역시 그러했다.
“하아아...... 아아아... 형부..... 아아...................................................................................”
처제는 내 성기를 빼고서 입술에 대고 흐느꼈다.
그 얼굴을 대체 어떻게 쳐다보아야 한단 말인가?
보이는 것은 오직 열락에 들뜬 얼굴뿐이고 들리는 것은 소나기 소리와 처제의 흐느낌
뿐이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성기를 쥐고 흔들던 처제가 갑자기 엉덩이를 당기며 퍼덕거렸다.
“하악..... 하아...... 아아..... 흡..... 흡..................................................................................”
처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 머리를 흔들더니 성기를 잡고서 아주 거칠게 빨았다.
처제의 입은 끝이 없는 늪지와 같았고 한없는 수렁처럼 성기를 빨아들였다.
몸이 한없이 밑으로
가라앉는 것 같고 내 입이 푸들거렸다.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야릇한 쾌감이 성기로 부터 느껴지며 머리로 치솟았다.
“흡... 흡........ 하아아..... 아아............................................................................................”
처제는 내 성기를 빨다가도 거친 자극에 숨이 차면 성기를 내뱉고 숨을 잠시 내쉬면서 흐느끼다가 이내
성기를 입속으로 넣은 채 아주 거칠게 빨기를 반복했다.
여기서 진을 빼버릴 수는
없었다.
오늘 밤은 어쩌면 처제와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여전히 앞날이란 거 알 수 없으니까.
그렇지 않다면 어찌 동서에게서 이민이라는 말을 들은 지 2달 만에 겨우 처제와
만나리라 생각조차 했을까.
손가락을 더욱 거칠게 박아 흔들었다.
“하아...... 흐윽...... 하악........ 아아아...................................................................................”
손가락 두개를 모아 거칠게 속살을 비집고 들어가 손가락을 따로 떨어뜨려 헤집었다.
처제가 몸을 새우처럼 모은 채 아예 성기를 입에 담은 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어깨를 움츠리고
팔뚝으로 내 허벅지를 짚어 일어서며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입술 사이로 날벼락 터지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악............ 하아악............. 하아.....................................................................................”
천둥이 아주 요란하게 울리는 그 때 처제는 엉덩이를 들고 좌우로 흔들었다.
그건 틀림없는 처제의 느낌 절정이었다.
손가락을 좌우로 조여 드는 속살은 곧 아래위로 이가 물리듯 닫히며
손가락을 밀어낼 듯 속에서 요동을 쳤다.
“학..... 하아.......................................................................................................................”
처제의 움직임이 멈추었고 나 역시 그랬다.
천천히 손을 빼려고 하자 처제가 고개를 흔들었다.
“조금만..... 하아아..... 더 있어요... 그대로... 지금 빼면... 나..... 부끄러워..... 하아.......................”
아마 성기를 가득 매운 손이 빠져나가면 막혔던 애액이 흘러내릴 것을 염려한 탓이리라.
“미안해요..... 나만....... 형부................................................................................................”
“괜찮아..... 오늘은 같이 있을 거니까......................................................................................”
“형부....... 고개 돌리세요.....................................................................................................”
“그래.................................................................................................................................”
처제의 엉덩이 팬티 속에서 손가락을 끄집어내자 애액이 손가락 끝에서 고무줄처럼 늘어나다가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창문을 아주 조금 내리고 담배를 피웠다.
처제가 핸드백을
뒤지는 소리 물 티슈를 꺼내는 듯 짐작되는 소리 그리고 그 후 여러 가지 소음이 뒤엉켰다.
뒤처리 아마 깨끗이 닦아내고 팬티를 벗어 핸드백에 담았을 것이다.
그리고 처제의 손이 나의
어깨에 올려졌다.
“가요... 형부... 비 때문에 차가 밀릴지 모르잖아요... 공항으로.....................................................”
“.......................................................................................................................................”
공항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 혹 길이 막힌다면 2시간 이상은 걸릴 것이다.
거기다 지나가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 두어야 할 것이다.
차에 시동을 켜자 마자 윈도우 브러시가
좌우로 회전하며 차창 유리의 물기를 말끔히 털어냈다.
소나기는 여전히 퍼부어댔다.
마치 은하수가 거꾸로 지상으로 쏟아지는 듯 빗줄기는 여전히 거세게 퍼부어댔다.
어깨에 올려놓은
처제의 손이 그렇게 포근할 수 없었다.
마치 날 지켜 주는 수호천사라도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해결해야 겠다는 당초의 생각은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수정해야만 했다.
비가 가늘어 지긴 했지만 도로가 미끄러워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못 뜨면 부산에서 보내면 되잖아요..... 편하게 가요....................................................................”
“그래..................................................................................................................................”
그래도 처제와의 밤을 부산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마 하고 대답은 했지만 난 제주도에서 처제가 예약했다는 호텔에 묵고 싶었다.
2시간이나 걸려 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 후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비가 조금 그쳤고 제주도 기상 여건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듯해서 비행기는 아주
다행히 제 시간에 이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난 후
탑승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처제와 나는 서둘러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처제가 창가에 자리를 잡고 내가 통로 쪽에 앉았다.
잠시 후 비행기가 특유의 엔진음을 내며 활주로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몸이 뒤로 쏠리는 순간 비행기는 가뿐히 공중으로 떠 올랐고 잠시 머뭇거리는 듯한 움직임 그리고 비행기는 그대로
더 높은 하늘로 뻗어 올랐다.
졸음이 쏟아졌다.
고개를 돌려서 보니 처제는 어느새 내 어깨에 기댄 채로 눈을 감고 있었다.
말린 스커트 자락이 무릎 위로 올라가 있었다.
굳이 내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몸을 움직이면 처제가 깰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눈을 감았다.
스튜어디스가 지나가며 음료수를 건네는 소음이 귓전으로 흘러 지나갔다.
잠에서 깨어나면 제주도 일 것이다.
적어도 회항을 하지 않는 다면 두 시간 뒤에는 호텔 룸에 들어가 있을 것을
생각하며
생각의 끈을 놓았다.
“형부..... 일어 나세요......................................................................................................”
“..................................................................................................................................”
처제가 어깨를 흔들자 졸린 눈을 뜨자 사람들이 일어서서 짐을 챙기고 통로에서 하나씩 앞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창문을 통해 보니 밖에는 보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기내에서
잠시 시간을 지체한 뒤 이국적인 풍경의 제주도 공항에 내렸다.
“여긴... 정말 시드니 국제공항하고 이미지가 흡사해..............................................................”
“맞아요.........................................................................................................................”
“그래서 여기가 좋아요.....................................................................................................”
처제는 대학 시절 여러 차례 해외에 다녀왔고 그 중에는 호주에서 배낭여행을 하기도 했었다.
택시 앞에 서자 기사가 문을 열고 내리며 우리 짐 - 그래봤자 처제의 쇼핑백뿐이지만 - 을
받아
트렁크에 넣었다.
“어디로 가십니까?.........................................................................................................”
“신라 호텔....................................................................................................................”
기사의 물음에 처제가 짧게 끊어 이야기 했다.
“한 시간이나 걸리잖아...................................................................................................”
“네... 맞습니다... 비가 와서 조금 더 늦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예약은 하셨죠?......................”
질문하는 기사가 룸미러로 뒤를 보자 처제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처제가 내 손을 부드럽게 쥐고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아주 좋아 보이십니다..................................................................................................”
초로에 접어든 듯한 기사가 미소를 짓자 나 역시 미소를 떠 올렸다.
처제가 잠을 청한다는 것을 알자 기사는 운전에 전념했고 난 처제의 어깨에 손을 올려서
편하게 해주며 가끔 차창에
미끄러지는 빗물과 그 밖의 불투명한 세상을 바라만 보았다.
여러 가지 생각이 더 올랐다.
처음 집사람의 손에 끌려 집에 인사드리러 간 날 인사하던 처제의 모습
대학 다닐 때 배낭여행
간다며 집안을 뒤집어 놓은 일
그 때 마다 난 처제의 모습을 욕망에 물든 눈으로 바라보아야 했다.
그리고 처음 데이트 하던 날과 그녀의 침실에서 밤을 지새웠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나 역시 눈을 감았다.
이미 기내에서 잠을 청했으니 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위한
것이었다.
주위 풍경들이 흐릿하고 왜곡되어 지나가며 뒤로 물러났다.
운동장이 보인 것 같고 길거리 야자수들, 그리고 커다란 풍력 발전기를 가져놓은 듯한
풍차의 모습 그리고 차가
멈추어 섰다.
처제가 잠에서 깨어나며 가는 미소를 지었다.
기사가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 주었고 처제가 받아들었다.
체크인을 한 후 키를 받아 룸을 찾아가는데 처제가 팔짱을 끼며 가슴을 팔에 밀착해 왔다.
뭉클한 감촉 한두 번 느껴 본 가슴이
아니지만 이곳이 제주도이며 호텔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아주
작은 흥분이 밀려왔다.
처제도 그럴까?. 희연의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른 것으로 보아 그녀 역시 야릇한 흥분을 느끼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예약된 룸 앞에 서서 주위를 힐끔 쳐다 본 후 처제를 돌려 세웠다.
“.......흡.....................................................................................................................”
처제의 허리를 안아 당기며 입술을 맞추었다.
희연이 쇼핑백을 떨어뜨리며 내 목을 끌어안고서 등을 뒤로 휘었다.
처제가 주위를 살펴보는 것 같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하자 혀를
내밀며
내 입술을 빨았다.
조금씩 발기해 가는 성기를 처제의 그 곳에 밀착한 채 자극하자 처제의 입술 새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아.........................................................................................................................”
처제가 내 목을 풀며 입술을 떼고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내 손에서 키를 빼내어 문을 열고는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처제에게 이끌려 룸 안으로 들어서자 처제가 몸을 돌렸다.
“형부... 조금만 기다리세요... 샤워하고 잠간 바람 쐬러 가요... 마침 비도 그친 것 같으니까요........................................”
“그럴까.......................................................................................................................”
처제는 쇼핑백을 열어 이것 저것 챙기더니 하나의 백에 담고서 욕실로 들어갔다.
난 테라스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 물었다.
보슬비마저 그치는 것 같았다.
왼쪽에는 호텔 건물의 일부가
오른 쪽에는 바다가 훤히 보였고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의자 앞에는 왠 표지판이 하나 서 있었는데 불빛이 비추고 있지만
밤이라 어떤 표지판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디선가 저 의자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았지만 좀처럼 기억이 나질 않았다.
“뭘... 그리 보세요?........................................................................................................”
언제 나왔는지 처제가 뒤에 다가와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의자 생각에 너무 정신이 팔려 있었나 보다.
“아... 저 의자................................................................................................................”
처제를 보며 손짓하려는 움직임이 멈추었다.
처제 옷차림에 뜻밖이었다.
회차 목록(84화)
- 1화1편1405.10
- 2화2편605.10
- 3화3부805.10
- 4화4편705.10
- 5화5편705.10
- 6화6편805.10
- 7화7편705.10
- 8화8편405.10
- 9화9편705.10
- 10화10편805.10
- 11화11부805.10
- 12화12편1405.10
- 13화13편805.10
- 14화14편1005.10
- 15화15편705.10
- 16화16편705.10
- 17화17편605.11
- 18화18편905.11
- 19화19편705.11
- 20화20부905.11
- 21화21편1005.11
- 22화22부605.11
- 23화23편1105.11
- 24화24편905.11
- 25화25편605.11
- 26화26편1205.11
- 27화27부705.11
- 28화28부805.11
- 29화29부305.11
- 30화30부405.11
- 31화31부405.11
- 32화32부505.11
- 33화33부1505.11
- 34화34부505.11
- 35화35부905.11
- 36화36부805.11
- 37화37편505.11
- 38화38부1405.11
- 39화39부1005.11
- 40화40부1005.11
- 41화41부705.12
- 42화42편805.12
- 43화43부905.12
- 44화44부505.12
- 45화45부605.12
- 46화46부505.12
- 47화47부505.12
- 48화48부505.12
- 49화49부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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