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대리모 (펌)

1화. 아내의 대리모 (펌) 2

노을진편지82026. 04. 24. 16:41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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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걱정하지 마 . 상대방은 이미 정해졌어 . 내 동료 교사의 친구 남편인데 ,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는 사람이야 . 본처가 불임이라 애를 못 가지는데 , 물려줄 막대한 재산이 있어서 후계자가 시급하대 . 입양아는 핏줄이 안 이어져서 못 믿겠다나 봐 . 그래서 직접 대리모를 구하게 된 거지 .” 아하 , 그런 거였군 . “ 근데 가만 들어보니 , 나 당신한테 완전히 낚인 기분인데 ? 처음부터 다 짜놓고 통보한 거지 ?” 나는 짐짓 화난 척하며 쏘아보았다 . 아내는 혀를 쏙 내밀며 애교를 부렸다 . “ 에이 , 내가 감히 하늘 같은 남편님한테 사기를 치겠어 ? 히히 !” 정말이지 , 이 여우 같은 마누라를 어찌 이길 수 있을까 . “ 그럼 , 대체 그 짓거리는 언제 하러 가는 건데 ?” 내가 묻자 , 아내는 양측이 병원에 가서 정밀 신체검사를 마친 후에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 철저하게 검사를 받아야지 . 돈 많고 배부른 새끼들이 뒤에서 무슨 더러운 짓거리를 하고 다닐지 어떻게 알겠는가 . 내 소중한 아내가 몹쓸 성병이라도 옮아오는 건 절대 사양이었다 . “ 좋아 … . 심각한 얘기는 다 끝났고 , 이제 불쌍한 남편 좀 위로해 주셔야지 ?” 나는 응큼한 미소를 지으며 아내를 덮쳤다 . 아내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 위로 몸을 피했고 , 나를 향해 “ 이 색마탱이 !” 라며 앙탈을 부렸다 . 그렇게 그날 밤도 , 우리는 땀으로 뒤범벅된 채 뜨겁게 살을 섞었다 . 그렇게 거짓말처럼 평온한 2 주가 흘러갔다 . 그 2 주 동안 , 아내와 그 부동산 사장 ( 편의상 ' 장 사장 ' 이라 부르겠다 ) 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 둘 다 신체 모든 면에서 지극히 건강하다는 판정이 나왔고 , 이제 남은 건 아내의 배란일과 정식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뿐이었다 . 2011 년 2 월 15 일 , 금요일 . 오늘 밤이 바로 아내의 배란일이자 , 계약서에 명시된 ' 수정 작업 ' 을 거행하는 날이었다 . 아내는 일찍 퇴근하여 , 한 상 가득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진수성찬을 차려놓았다 . 저녁 7 시가 다 되어갈 무렵 . 정확한 시간에 맞춰 날카로운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 그 소리를 듣는 순간 , 내 심장은 덜컹 내려앉으며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기 시작했다 . 내가 저 문을 열고 맞이해야 할 사내는 , 바로 내 아내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 박아 씨를 뿌리러 온 수컷이었으니까 .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아내에게 다가가 무거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 “ 그놈 왔어 .” 아내는 묵묵히 나를 쳐다볼 뿐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녀의 낯빛 역시 잿빛으로 변해 있었고 ,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복잡한 표정이었다 . 그녀는 지금 대체 어떤 기분일까 . 나는 현관의 인터폰을 들고 누구인지 확인했다 . 예상대로 그 장 사장 놈이었다 . 나는 떨리는 손으로 아파트 공동 현관문을 열어주는 버튼을 눌렀다 . 우리 집은 11 층이었다 . 잠시 후 , 낯선 중년 남자가 우리 집 현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나는 안쪽 나무 문을 열어둔 채 , 바깥의 철제 방범창 문만 닫아둔 상태였다 . 방범창 너머로 선 남자가 나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 나는 그에게 다가가 철문을 열어주었다 . 철컥 , 하고 쇳덩이가 열리는 소리가 , 마치 내 가정의 마지막 방어선이 속절없이 뚫려버리는 끔찍한 소리처럼 들렸다 . 집 안으로 들어선 장 사장은 의례적인 인사치레를 건네더니 , 대뜸 아내가 어디 있는지부터 찾았다 . 부엌에서 요리 중이라고 답하자 , 놈은 입꼬리를 씰룩이며 매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 “ 사모님이 참으로 현모양처시군요 ! 사장님은 참 복도 많으십니다 , 하하 !” 그 능글맞은 낯짝을 마주하는 순간 , 뱃속에서부터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 그래 , 이 새끼야 . 이렇게 착하고 아름다운 내 아내를 , 네놈의 좆물 받이로 바쳐야 하는 내 심정이 어떻겠냐 ! 쓰레기 같은 수다를 몇 마디 늘어놓던 장 사장은 이내 본론으로 들어갔다 . “ 저녁 식사가 끝나면 , 사장님 부부의 침실에서 사모님과 거사를 치르고 싶은데 , 동의하십니까 ?” 나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술을 깨물다 , 힘겹게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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