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떨림은 결코, 바람이어서가 아니었다. 2부

느긋한글쟁이22026. 03. 25. 23:35 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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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는 남편하고 사이는 어때?" 어느 오후 그녀의 집 차 탁자에서 차를 마시며 내가 말문을 열었다. "남들하고 똑같이 그렇고 그렇지 뭐..호호" "남편하고 섹스는 어때?" 그 질문에 그녀는 짐짓 놀란 표정이었지만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나지막이 말을 했다. "나 실은 오빠 집에 여자 많이 들락거리는 거 봤어. 저번쯤인가는 현관문 앞까지 소리 다 들리더라. 그 소릴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 어떻게 하길래 저런 소리가 날까 하는.. 남편은 나하고 할 때 의무적이야. 그냥 아무 느낌 없이 그냥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된 이유가 내게 있어. 내가 못나서 그런 건지, 아님. 내가 잘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잘 못 느끼는 걸까? 남편은 그런 내게 시큰둥해지는 것 같아." "그렇지 않아. 가희가 못난 것도, 그 어떤 것도 아니야." 대답하고 나서는 적절하지 못한 대답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침묵이 흘렸고, 이내 그녀의 손을 잡아 이끌며 그녀를 안방으로 데려갔다. "가희. 저번에 나 처음 봤을 때 입었던 나이트가운 기억나?" "응?...응" 침대 위에 있던 나이트가운을 들며 내가 말했다. "이거. 이거 다시 한번 입어봐. 어서."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어찌해야 좋을지를 고심하는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럼 뒤돌아서" 옷 갈아입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자. 이제 됐어?" 그녀는 분명 떨리는 음성이었지만 그 떨림을 감추고자 하는 노력이 역력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뒤돌았을 때 그녀는 내가 처음 봤을 때 그 섹시함이며 아름다움 이였다. "자. 봐 네가 얼마나 섹시한지를 그리고 너는 너무도 아름다워." "......" 나는 말없이 그녀를 침대에 살포시 눕혔다. 눕히면서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그녀는 눈은 걷잡을 수 없이 떨리고 있었다. "우 오빠. 이럼. 이러면 안 돼" "아니야 괜찮아. 그저 잠시 느껴보는 거야. 가희야" 침대에 눕혀있는 그녀의 머릿결을 천천히 쓸어내리다가 그녀의 얼굴선과 목선을 따라 가볍게 손가락을 쓸었다. 그녀의 옆구리와 가슴선을 따라 내려가고 그녀의 둔부를 지나 허벅지를 타고 무릎에 닿았을 때 그녀의 떨림은 한층 더 했다. 다시 내 손가락의 끝이 그녀의 허벅지를 따라 그곳에 점점 다가갔을 때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외마디 탄성을 내었다. "아..." 그녀의 나이트가운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벗겨갔다. 나이트가운이 팔에 걸쳤을 때 그녀는 팔을 들어 벗기기 쉽게 응했다. 양팔을 위로 올리고 다리를 약간 겹친 그녀의 모습은 언제인가 신화 속에서 본 어떤 미녀의 그림이 연상됐다. 속옷 차림의 그녀의 몸을 아주 천천히 손끝으로만 쓸어내렸다. 브래지어 라인과 팬티 라인을 손끝으로 쓸 때마다 그녀의 아랫입술은 작지만,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그녀의 팬티를 살짝 벗길 때는 팬티가 닿는 피부마다 하나씩 떨리고 있었다.
편 목록(4)

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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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우체부4새싹2026. 05. 27. 23:16

    표현력이 좋으시네요

  • 낯선산책자4새싹2026. 08. 03. 15:10

    이 작품 정주행 중입니다

  • 붉은관찰자2새싹2026. 07. 11. 22:16

    이번 편 진짜 재밌네요

  • 설레는독백새싹2026. 07. 09. 01:57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구름위이야기꾼2새싹2025. 12. 29. 19:41

    예상 못한 전개였습니다

  • 빗속의기록자3새싹2026. 07. 05. 10:55

    완결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 나른한글쟁이8새싹2026. 07. 31. 06:25

    이 작품 정주행 중입니다

  • 노을진수집가5새싹2026. 07. 29. 21:05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취한글쟁이새싹2026. 08. 03. 00:04

    진짜 물건이네요 이거

  • 취한카페인5새싹2026. 08. 05. 01:34

    잘 보고 갑니다

  • 하얀등대지기7새싹2026. 07. 30. 10:32

    완결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 겨울밤발자국6새싹2026. 08. 02. 03:56

    분위기가 진짜 좋습니다

  • 검은등대지기2새싹2026. 07. 28. 22:13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하얀산책자새싹2026. 07. 09. 14:48

    이번 편 진짜 재밌네요

  • 느긋한수집가6새싹2026. 08. 03. 09:17

    구성이 탄탄하네요

  • 나른한글쟁이8새싹2026. 03. 03. 02:59

    묘사가 참 좋네요

  • 안개낀발자국4새싹2026. 08. 03. 09:11

    예상 못한 전개였습니다

  • 골목길여우새싹2026. 08. 08. 05:36

    이번 편 진짜 재밌네요

  • 느긋한달팽이5새싹2026. 07. 11. 00:33

    완결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 겨울밤속삭임새싹2026. 07. 25. 23:36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취한나그네3새싹2025. 12. 25. 17:17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잠못드는독백2새싹2026. 08. 06. 07:25

    묘사가 참 좋네요

  • 은하수그림자7새싹2026. 07. 20. 16:33

    전개가 빨라서 좋아요

  • 설레는여행자8새싹2026. 03. 02. 12:18

    여운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 조용한일기3새싹2026. 08. 04. 05:54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빗속의속삭임3새싹2026. 08. 07. 17:03

    덕분에 잘 봤습니다

  • 하얀편지5새싹2026. 08. 03. 08:15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검은달팽이5새싹2026. 05. 20. 14:45

    묘사가 참 좋네요

  • 낯선관찰자새싹2026. 08. 01. 07:11

    분위기가 진짜 좋습니다

  • 대담한부엉이새싹2026. 08. 07. 03:36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 푸른방랑자4새싹2026. 05. 30. 21:14

    잘 보고 갑니다

  • 느긋한고양이7새싹2026. 07. 29. 06:53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느긋한수집가5새싹2026. 08. 07. 17:35

    문장이 담백해서 읽기 편해요

  • 바닷가독백3새싹2026. 06. 20. 22:22

    묘사가 참 좋네요

  • 붉은독백4새싹2026. 07. 22. 14:56

    예상 못한 전개였습니다

  • 구름위달팽이새싹2026. 08. 04. 03:30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바닷가관찰자6새싹2026. 03. 01. 19:50

    표현력이 좋으시네요

  • 조용한관찰자3새싹2026. 08. 06. 06:14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 나른한기록자새싹2026. 08. 04. 12:59

    여운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 은밀한여행자3새싹2026. 07. 18. 09:57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 골목길나침반10새싹2026. 02. 08. 10:00

    다음 화도 부탁드립니다

  • 은밀한편지4새싹2026. 07. 30. 13:34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글 봅니다

  • 빗속의수집가5새싹2025. 09. 02. 23:50

    이 작품 정주행 중입니다

  • 붉은발자국새싹2025. 09. 14. 13:03

    생각보다 길어서 더 좋았어요

  • 빗속의방랑자4새싹2026. 07. 18. 15:46

    다음 화도 부탁드립니다

  • 조용한부엉이6새싹2026. 08. 03. 12:01

    여운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 바닷가카페인2새싹2026. 08. 05. 17:59

    예상 못한 전개였습니다

  • 겨울밤수집가새싹2026. 05. 14. 20:18

    몰입해서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 은하수이야기꾼3새싹2026. 06. 15. 05:16

    완결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 은하수나침반5새싹2026. 07. 02. 10:20

    예상 못한 전개였습니다

  • 안개낀독백4새싹2026. 06. 02. 12:05

    분위기가 진짜 좋습니다

  • 은하수여행자2새싹2026. 05. 15. 10:26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붉은일기2새싹2026. 08. 03. 10:40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나른한편지4새싹2026. 07. 13. 02:11

    여운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 고요한나그네3새싹2025. 12. 31. 21:12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글 봅니다

  • 취한편지2새싹2026. 04. 11. 22:22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구름위등대지기새싹2026. 07. 11. 04:38

    다음 화도 부탁드립니다

  • 은밀한카페인3새싹2026. 07. 18. 18:10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 낯선등대지기3새싹2026. 02. 13. 20:53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 수줍은그림자새싹2026. 07. 12. 19:04

    다음 화도 부탁드립니다

  • 검은발자국4새싹2026. 08. 02. 05:18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수줍은속삭임4새싹2026. 07. 10. 16:53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